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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들리지 않는 노래" 출처:초콜릿우체국/경신우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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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2-01 오후 5:0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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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유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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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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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어떻게 전했던가.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하나의 눈빛을 오래오래 담아두고
가난한 밤마다 몰래 꺼내어
들리지 않는 노래를 불렀던가.
그대는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어떻게 전했던가.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내가 가는 길을 오래오래 지켜보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며
들리지 않는 노래를 불렀던가.
우리 서로 묻어둔 이야기 속에
봄의 가지처럼 뻗어 있는 마음은
말로 하기에 너무 슬퍼서
노래로 부르기에 너무 낮아서
빈 들을 감싸는 바람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딘가로 흘러가는데
하지만 덧없이 스러지진 않으리.
그 바람 다 품은 돛을 달고
작은 배 하나 비틀거리며
그러나 한순간도 쉬지 않고 흘러가
우리가 끝내 닿지 못한 곳에 이르리.
들리지 않는 노래가
다 들리는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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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_돌려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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